“故김오랑 중령 추모·군인정신 기려야”
“故김오랑 중령 추모·군인정신 기려야”
  • 박준언
  • 승인 2024.01.2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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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인 김해시의원 5분발언

12·12 군사 반란에 저항하다 숨진 고 김오랑 중령을 추모하고 그의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사회가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송유인 의원은 29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2·12 군사 반란을 영화화한 ‘서울의 봄이 지금까지 약 1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1979년 12월의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반란군을 진압하던 대한민국 특전사령관의 곁에서 목숨을 바친 참군인 고(故) 김오랑 중령은 김해 활천동 출신”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육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장교 김오랑 중령의 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회복하며 추모하고자 하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며 “제17대 국회에서 발의된 ‘김오랑 중령 무공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건의안’은 제18대를 거쳐 제19대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아직 국방부, 육군사관학교, 특수전사령부 등 어느 곳에도 추모비는 건립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 11월 활천동 주민들이 일일주점 행사를 통해 모은 2400만원으로 2014년 6월 6일 삼정동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의 산책로에 김오랑 중령의 흉상을 세워 매년 12월 12일마다 ‘활천동주민자치회’와 ‘김해인물연구회’가 추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 중앙전공상심의위원회는 2022년 11월 29일 고(故) 김오랑 중령의 사망 원인을 ‘순직’에서 ‘전사’로 변경했다”며 “이것은‘적과의 교전 또는 무장 폭동·반란 등을 막아내다‘사망’ 했음을 국방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고(故) 김오랑 중령의 참군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무공훈장을 정부에 요구하고, 추모비 건립과 관련 예산지원,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고인의 흉상 설치를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의회 송유인 의원. 사진=김해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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