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서 김해시의원 5분발언
김해시에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체력인증센터는 10개 영역 20종목의 체력검사를 통해 개인별 체력수준을 판단하고, 개인의 건강상태, 운동경험 등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김해시의회 국민의힘 김영서 의원은 29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과학적 방법으로 체력을 측정해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해주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유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설치현황을 살펴보면 인근인 창원시 2개소와 부산시 6개소를 포함해 전국 7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김해에는 단 한 곳도 없어 시민들이 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하려면 사상구 체력인증센터까지 왕복 36km(약 48분 소요)를 이동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김해시의회 생활체육복지연구회 보고서 내 설문조사 결과 스포츠를 통한 복지지원 정책의 필요성과 스포츠 복지 정책 확대에 대하여 4.26점, 4.18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해 김해시민들이 스포츠복지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해시는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체육관련 예산이 적게 편성돼 있으며, 생활체육보다 전문체육분야에 예산이 편중돼 있다 ”며 “이러한 사실들을 토대로 현재 김해시는 원활한 생활체육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가계소득이 낮을수록, 운동용품 지출이 없을수록 체력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확률이 높아져, 스포츠복지를 구현하는 정책수단으로써 체력인증센터가 적절한 기능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증진을 위해 체력인증센터 유치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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