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최근 중앙부처를 방문해 4대 기업가를 만나는 등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25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이사,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부이사장과 간담을 갖고 올해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에서는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포럼 개최, 4대 기업(삼성 LG GS 효성)과 미국 유타대학교 등 해외 학생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26일에는 정부 과천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세계적 기업가정신 수도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지수면 승산마을을 중심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콘텐츠로 교육과 문화관광의 로컬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며, “청년들과 청년 창업가가 찾는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테마형 매입 임대주택을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 장관은 “K-기업가정신이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주시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널에서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을 만나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및 청년포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등을 설명했다. 허동수 GS 칼텍스 명예회장에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 참여해 기조연설을 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으며,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규일 시장은 “GS그룹의 관심과 참여로 청년 포럼의 품격을 높였다”며 “진주가 세계적인 기업가정신의 성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수방문 단체관람객에게 지신정과 효주공원, GS생가를 개방한 바 있다.
GS는 선대부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만석꾼 집안으로, 특히 고 허만정 GS 창업주는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대고 진주여고 전신인 일신여자보통고교를 설립한 선각자이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17∼19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경제교육단체협의회 등 주요 경제단체를 방문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참여를 제안한 바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 조규일 진주시장이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