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축제 전담조직 설치
창원시 축제 전담조직 설치
  • 이은수
  • 승인 2024.01.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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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기획력 갖춘 조직으로 운영
마산국화축제 상설화 방안도 모색
창원시는 올해 문화 및 관광 그리고 체육분야 중점 과제로 ‘축제 전담기구 설치’, ‘마산국화축제 상설화’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창원의 대표 축제인 진해군항제와 마산국화축제를 향후 대한민국 명품축제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축제 전담 조직을 설치해 전문성과 기획력을 가진 조직으로 운영하고, 상설 국화축제장을 조성해 사시사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창원 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4년 1분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문화관광체육국의 핵심과제로 수십 년 동안 답보상태에 있는 대표 축제의 혁신과 글로벌화를 위해 전문성과 연속성을 갖춘 ‘축제 전담기구 설치’와 1회성에 그치고 있는 국화축제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마산국화축제 상설화’ 방안을 찾는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원시는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자원발굴을 위해 지역의 역사, 문화예술 자원에 대한 조사 및 활용방안 연구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많은 역사, 문화예술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역사자원을 활용한 성과들이 있었으나, 큰 틀에서 전체 자원들에 대한 연구와 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창원시가 가진 문화예술 자원들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정책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DB)를 구축한다. 또한 축적된 자원들을 바탕으로 문화관광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 등 종합적 활용 방안도 함께 도출할 계획이다.

신속한 결과 얻기 위해 먼저 분야별 자문단을 구성해 조사 대상과 범위를 결정하고 2월부터 조사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참고 문헌 및 현장조사, 시민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객관적인 자료 검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만든다. 생산된 결과물은 문화예술 정책 및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향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공유할 예정이다.

박동진 국장은 “콘텐츠가 경쟁력인 시대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가 곧 문화예술 브랜드가 된다. 지역의 우수한 역사, 문화예술 자원들은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지역특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중한 자산들”이라며 “문화는 창작-활동-소비-확산 4단계로 발전해 나가는데, 창작 지원과 전시 공간 등 문화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소비 및 확산 단계에 해당하는 관광 자원화, 산업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시민이 문화를 즐기는 것을 넘어 참여하고 생산할 수 있는 ‘프로슈머’ 전략, 자원 간 연계 방안, 문화콘텐츠 육성 등을 통해 창원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이끄는 문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비전을 두고 특화 콘텐츠 발굴 등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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