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 “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한 사업 점검 필요”
[독자위] “고향사랑기부금 활용한 사업 점검 필요”
  • 정웅교
  • 승인 2024.01.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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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독자위원회 제14기 10차 회의
지난 23일 경남일보 3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린 본보 제14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천호(㈜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 위원, 최승제(진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위원, 박정열(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위원장, 신서영(진주문인협회 부회장) 위원, 강동현 본보 편집국장.
경남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가 지난 23일 경남일보 3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박정열 위원장과 신서영·오천호·최승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김태종·류예리 위원은 비대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도민 의견 반영된 총선 공약 기대

◇오천호 위원(㈜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비후보자들이 지역민들을 위한 공약들을 함께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자들이 발표하는 공약들의 수혜자는 주민들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들이 소개되는 경우는 잘 없는 듯하다. 이에 경남일보가 나서 진주, 사천 등 지역민들을 직접 찾아가 요구하는 정책들이 어떤 다양성을 보이고 있는지 파악한 후 예비후보자들의 공약과 비교하는 기사가 보도된다면 흥미로울 듯하다.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사업 소개하자

◇최승제 위원(진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주년이 됐다. 이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을 살펴보면 대부분 시군별 기부금액, 고액 기부자 등의 내용이 중심이다. 금액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더라도 단순 수치를 보도하는 것보다 실효성 있는 관점에서 보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자체들이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별로 어떤 사업을 추진을 하는지, 이 사업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를 전문가의 의견을 함께 보도한다면 유익한 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이후 관심 지속돼야

◇신서영 위원(진주문인협회 부회장)=지역사회 최대 현안이었던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국회통과 이후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경남일보가 우주항공청이 정확히 어디에 들어설지, 설립 이후 부가적으로 올 수 있는 기관, 기업들은 무엇이 있을지 신속·정확하게 기사화를 했으면 좋겠다. 또, 우주항공청에서 근무할 인력들의 정주여건에는 문제점이 없는지, 함께 수반되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함께 기사내용에 풀어냈으면 한다.



전국에서 집중되는 정치·사건 기사 보도되길

◇박정열 위원장(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경남일보가 지역신문이다 보니 경남지역에 한해 보도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들을 담아 전달하는 것도 좋지만, 중앙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정치내용을 풀어냈으면 좋겠다. 한 번씩 경남일보에서도 중앙정치, 사건들이 보도되긴 하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앞으로 전국에서 집중되는 사건이나 중앙정치 관련 내용이 있다면 한 면 정도를 할애해서 종합기사를 보도하길 기대한다.



환경 중요성 상기시키는 사진·정보 만족

◇류예리 위원(경상국립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전담교수)=18일자 1면에 실린 ‘재두루미 150여 마리 김해 화포천습지 찾아’의 사진은 멸종위기의 재두루미가 집단을 이룬 신기한 모습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는 느낌을 받아 만족했다. 특히 사진설명에서 재두루미가 천연기념물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주로 어디서 활동하는지 등을 알려준 점이 좋았다. 앞으로 도내에 천연기념물이 발견된다면 큰 사진과 함께 관련된 내용이 짧게라도 담겼으면 좋겠다.



우주항공청 설립 과정 알리자

◇김태종 위원(변호사)=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관련기사가 보도되고 있다. 경남일보 지난 16일자 1면에 실린 ‘우주항공청 설립, 끝 아닌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 됐고, 다음날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 출범한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준비과정 및 진행 상황을 취재하고 심층 분석하는 기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리=정웅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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