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현장 14~16일 ‘2024년을 여는 초봄 축제’
극단 현장 14~16일 ‘2024년을 여는 초봄 축제’
  • 백지영
  • 승인 2024.02.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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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배기행 3인의 무대·경상도 비눗방울 공연
적지 않는 공연과 전시가 한 해 여정을 구상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이른 바 문화예술 비수기, 목마른 관객들을 겨냥한 사흘간의 유쾌한 공연 축제가 펼쳐진다.

㈔극단 현장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2024년을 여는 초봄 축제’를 통해 진주 동성동 예술중심현장 3층 현장아트홀에서 개최한다. 2편의 공연을 통해 예인들의 멋과 흥, 신명을 나누는 축제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다.

먼저 14일 오후 7시 30분 복합예술공연 ‘신 유배기행(奇行)’이 펼쳐진다. 신은미 화가의 라이브 드로잉(실시간 그림)과 유진규 배우의 마임, 배일동 명창의 판소리가 결합된 작품으로 출연진 3인의 성씨에서 공연명을 따왔다.

보릿고개와 같은 엄동설한 시기를 유배생활 하듯이 힘겹게 보내고 있는 전국의 극장·공연자·스태프·기획자들을 찾아 다니면서, 살아있는 예술혼을 북돋고 예인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주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열린 예술 마당에 나서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한의사이며 시인인 문저온, 대금 연주자인 김숨, 진주검무 이수자 성지혜 등 3명 진주 예인들이 참여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 시간 80분.

이어 15일과 16일 양 일 오후 7시 30분에는 ‘경상도 비눗방울’ 공연이 펼쳐진다. ‘계면 활성제’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팀 클라운(안동윤)의 신나는 비눗방울 쇼다. 20년 경력의 마임과 저글링, 비눗방울이 융합된 퍼포먼스 공연으로 단기간에는 할 수 없는 다양한 비눗방울 기술을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선보인다.

기존에도 진주연극페스티벌, 유등축제, 탈춤 축제 등에서 진주지역 야외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던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실내 소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36개월 이상 관람가. 공연 시간 60분.

㈔극단 현장 관계자는 “의미 있는 새해를 여는 이번 축제가 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예술적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000원이다. 예약은 전화(010-9321-2862) 혹은 네이버에서 ‘신유배기행 진주’ 혹은 ‘경상도 비눗방울’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된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경상도 비눗방울. 사진=극단 현장
경상도 비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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