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2028년 상반기 개원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2028년 상반기 개원
  • 김순철
  • 승인 2024.02.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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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본회의서 부지 매입·신축 계획안 가결
항공국가산단에 300병상 규모로 2026년 초 착공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재 환원 촉구 건의안’도 통과
서부경남 공공의료를 책임질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하 진주병원)이 2028년 상반기 문을 연다.

경남도의회는 1일 제41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기획행정위원회가 원안가결해 넘긴 진주병원 부지 매입·신축을 골자로 한 2024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통과로 진주병원 건립에 필요한 의회 의결 절차가 끝났다.

경남도는 국비 등 1578억원을 들여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A8 블록(4만346㎡)에 18개 진료과목, 의료진 538명(의사 49명·간호직 304명 등), 300병상을 갖춘 진주병원을 건립한다.

올해 상반기 1회 추가경정예산에 설계비 30억원, 토지매입비(208억원) 일부를 반영하는 형태로 건립을 시작한다.

기본설계, 실시설계,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등 절차가 순조로우면 2026년 초 진주병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경남도는 내다봤다.

공사 기간은 2년이며, 공사 중 의료진을 확보해 2028년 상반기 진주병원을 개원키로 했다.

진주병원은 2013년 적자 누적 등 이유로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대신해 서부경남권 종합병원급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한다.

경남도는 170병상으로 시작하는 진주병원이 개원 첫해(2028년) 103억원 적자가 발생하지만, 이후 적자 규모를 줄여 개원 7년째인 2034년부터 흑자 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재정 전망을 의회에 보고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는 지난달 29일 진주병원 건립안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본회의로 넘기면서 지속가능한 진주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정적자 해소방안, 수익 창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과거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답습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우수 의료인력 확보, 대중교통 접근성 제고가 진주병원 성공 관건이라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종합대책을 세우라는 의견을 추가했다.

또 조현신 의원(진주3·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재 환원 촉구 대정부 건의안’도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조 의원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지휘소이자 의기(義妓) 논개의 충절이 어린 호국의 상징성과 그 역사성이 하부 누각 일부를 변경했다고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며 국가지정문화재로의 환원을 주장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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