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육계에 몸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우주항공청특별법 통과와 우주항공청 개청은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경남에는 항공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삼천포공업고등학교와 항공분야 명장을 육성하는 특성화고인 경남항공고등학교와 같은 항공 관련 학교들이 있다. 이들 학교 모두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번 사천시의 우주항공청 유치는 이들 학교에도 더할나위 없는 호재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다. 듣자하니 인구 11만의 작은 도시 사천이 벌써부터 들썩인다고 한다. 정부는 이 작은 도시에 행정과 연구, 문화 등의 분야를 보강해 명실공히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우주항공기업 성장과 우주항공 사업투자 확대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10%, 금액으로 환산하면 420조원에 달하는 목표까지 설정했다. 이같은 정부 바람대로 대한민국이 2045년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그날, ‘한국의 툴루즈’가 될 사천시는 물론 우리지역의 학교들이 배출한 경남의 명품 항공우주 기술인재들이 그 중심에 우뚝 서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시한번 사천시의 우주항공청 공식 출범을 축하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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