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개발, 해외 선진사례 주목
남해안 관광개발, 해외 선진사례 주목
  • 김순철
  • 승인 2024.02.0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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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해안 관광개발 구상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 나서
일본 인공섬 우미호타루 방문
관광거점·활성화 방안 모색

경남도는 지난 2일 일본 대표 복합 해양레저관광 단지를 방문하는 등 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남해안 관광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구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일본 인공섬 휴게소인 ‘우미호타루’와 일본 대표 마리나인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마리나 복합단지’를 방문해, 남해안 관광개발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박완수 도지사가 1월 1일 새해 신년 해맞이 행사에서 새 경남시대의 희망인 남해안 비전을 제시하면서, 민선 8기 도정핵심 과제인 남해안 중심 관광개발을 통해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책 발굴의 일환이다.

먼저, 동경만 아쿠아라인의 세계 유일한 바다 위에 있는 인공섬 휴게소인 ‘우미호타루’를 둘러 보고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상과 연계한 개발 방안을 검토했다.

동경만 아쿠아라인(1997년 12월 개통)은 동경만 중앙부를 횡단하는 전장 15.1㎞의 자동차전용 유료도로로 지바현과 가나가와현을 연결해 소요시간을 90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고, 4.4㎞의 교량과 9.6㎞의 해저터널, 우미호타루 해상 인공섬 휴게소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일본 최대 1500척 규모의 관광형 거점 마리나인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마리나 복합단지’를 방문했다. 폐허가 된 목재 화물항을 레저·관광·산업 복합형 마리나항만으로 재생시킨 성공적인 사례로 일본 내에 570여 개의 마리나 시설 중 제3섹터 방식으로 개발됐으며, 건설사, 금융사 등 약 14개 사가 참여해 개발비를 부담하고 야마하 등 대기업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마리나 개발과정과 현황을 청취하고, 성공요인 분석 등 질의응답을 통해, 남해안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성공 모델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을 방문한 최 부지사는 “남해안은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라며 “‘남해안 관광진흥 특별법’ 제정,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및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추진 등을 통해 경남이 글로벌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일본 선진사례 현장 방문에 이어 3일과 4일에는 재일 경남도 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오른쪽 4번째)가 일본 인공섬 휴게소인 ‘우미호타루’를 방문해 남해안 관광개발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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