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작업 속도낸다
여야, 공천 작업 속도낸다
  • 정희성
  • 승인 2024.02.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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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6곳 국힘 75명 공천 신청
김해을 9명 최다·통영고성 1명
비공개 신청 2명에 관심 쏠려
민주, 6일 1차 경선 후보 발표
밀양시장 보선 국힘 6명 도전
여야가 4·10 총선과 관련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847명이 신청해 평균 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남의 경우 16개 지역구에 75명이 신청해 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5명 가운데 71명이 남성이고, 여성은 4명에 불과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김해시을로 9명이 신청을 한 반면 통영시·고성군은 정점식 의원 1명만 지원을 했다. 75명 가운데 2명은 비공개로 신청을 해 누구인지 지역구가 어디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공개를 제외한 지역구별 신청자를 살펴보면(신청일 기준) △창원시 의창구 6명(김종양·배철순·장영기·김상민·엄대호·김영선) △창원시 성산구 4명(배종천·김석기·강기윤·장동화) △창원시 마산합포구 4명(김수영·김대완·최형두·강명상) △창원시 마산회원구 4명(조청래·윤한홍·차주목·조갑련) △창원시 진해구 4명(박춘덕·김하용·이성희·이달곤) △진주시갑 5명(박대출·최구식·장규석·이혁·어인준) △진주시을 5명(김재경·김병규·박술용·강민국·강갑중) △통영시·고성군 1명(정점식) △사천시·남해군·하동군 8명(이철호·박정열·김장실·최상화·조상규·정호영·정승재·황성규) △김해시갑 5명(김정권·권통일·박성호·엄정·박동진) △김해시을 9명(김진일·서종길·김장한·김성우·이상률·조수진·이춘호·박진관·송부용)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5명(박일호·박용호·류진하·박상웅·조해진) △거제시 4명(염용하·서일준·김한표·김범준) △양산시갑 4명(정형기·김효훈·한상철·윤영석) △양산시을 2명(한옥문·윤종운)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3명(김태호·신성범·신효정)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서류심사를 진행해 ‘부적격자’를 먼저 걸러낼 계획이다.

후보 등록 서류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되며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등 ‘신(新) 4대 악’이나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등 ‘4대 부적격 비리’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엔 사면·복권을 받았더라도 공천이 원천 배제된다. 강력·뇌물·재산·선거범죄로 집행유예 이상을 받거나 성범죄나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도 공천 부적격에 해당한다. 음주운전은 2018년 12월 18일 ‘윤창호법’이 시행된 후에는 한 번만 했더라도 ‘공천 아웃’이다.

공관위는 이런 부적격자를 서류심사로 걸러낸 뒤, 설 연휴 이후인 오는 14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일주일 안에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면접을 마치는 대로 단수 추천, 우선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공천 배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내 예선이 총선 본선으로 통하는 ‘텃밭’ 영남권 등 내부 격전지의 공천 결과에 따라 파열음이 나올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오는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하는 등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결과 발표에 앞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인데 사실상 ‘컷오프’에 해당하는 하위 10%를 포함해 감산 대상자 30여 명 중 비명(비이재명)계가 어느 정도 포함되느냐에 따라 갈등은 더욱 극심해질 수 있다. 경선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경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한편 총선과 같은 날에 진행되는 밀양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국민의힘에서 6명이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구·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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