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의령 홍의장군 축제’를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동생활공원 일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의령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이 일어난 ‘의병 성지’다. 때문에 6월 1일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탄생시킨 의병의 고장 의령이다.
의령군과 ㈔의병기념사업회가 매년 개최하는 홍의장군 축제는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곽재우 홍의장군과 휘하 17장령, 그리고 무명 의병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배우고 희생과 통합의 ‘의병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지난해 그간의 의병제전 축제 이름을 바꿔 개최한 ‘홍의장군축제’는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바 있다.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는 ‘전국 의병주제관’에선 임진왜란부터 항일 의병으로 이어지는 시대별 전국 각지의 의병 모습을 볼 수 있다.
군은 드론 멀티 쇼,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한다.
홍의장군 캐릭터 대형조형물 설치, 드론멀티쇼, 축제장 퍼레이드, 버스킹 등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공원과 다양한 쉼터가 있는 힐링존을 확대해 모든 방문객이 의병의 역사적, 시대적 가치에 대한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역사문화관광축제로 재 탄생했다.
앞으로 군은 의병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의병 엑스포’도 구상한다.
오태완 군수는 “축제기간 의령 관문을 들어서면 의병, 홍의장군이 되는 웅장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반세기 의령군이 만들어 가는 의병정신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