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7만명 장유, 4개로 분동해야”
“인구 17만명 장유, 4개로 분동해야”
  • 박준언
  • 승인 2024.02.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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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강영수 의원

인구 17만명에 육박하는 김해 장유지역을 4개동으로 ‘분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장유지역 인구는 장유1동 ‘5만 7016명’, 장유 2동 ‘3만 7995명’, 장유 3동 ‘7만 4276명’ 등 총 16만 9287명이다.

김해시의회 강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제25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유4동 분동을 촉구했다. 그는 “장유지역은 2000년대 초반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2012년 인구가 약 13만 명에 달해 ‘면 단위’로는 전국 최고 인구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2013년)3개 동으로 분동 후에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17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김해시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장유 3개 동을 합한 인구는 밀양시·사천시 인구를 추월했고, 특히 장유3동의 인구만 해도 7만 4000명으로 함안군·거창군의 인구보다도 많다”고 밝혔다.

또 “김해시의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는 2023년 기준 271명으로 도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고, 김해시 내에서도 장유 1·2·3동은 인구 대비 행정복지센터 근무 공무원 비율이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밝혔다.


강 의원은 “향후 ‘부전 마산 복선전철’개통으로 인한 호재까지 작용하면 2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할 행정수요에 대비해 장유지역을 장유4동으로 분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의 일부 신도시들은 급격히 늘어난 인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 5만~6만이 넘을 것이라 예상되는 시점부터 분동을 논의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적극 행정을 하고 있어 김해시의 더딘 대응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장유4동의 분동,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된다.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분동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해 나가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의회 강영수 의원. 사진=김해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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