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코포럼 창간호 ‘진주의 민속과 예술’ 발간
나무코포럼 창간호 ‘진주의 민속과 예술’ 발간
  • 박성민
  • 승인 2024.02.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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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민속·예술 분야 다룬 특별기획
경상국립대학교 권해주 명예교수와 여러 명의 교수진이 소속된 지역민 화합형 지역 문화예술 연구 단체인 ‘나무코포럼’에서 ‘진주총서’ 창간호 ‘진주의 민속과 예술’을 발간했다.

‘진주총서’는 앞으로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진주의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그 결과물을 총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권 명예교수는 “창간호는 글로컬한 시각과 융복합적 시각, 비교의 시각에서 진주의 민속과 예술을 다루었다. 눈에 띄는 것은 예술가와 비예술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의 작품까지 실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창간호에는 논고나 작품을 실은 작가를 포함, 총 18명이 필진으로 대거 참여했다. 권해주 교수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주강홍 경남시인협회장의 축시, 1부 ‘특별기획’에는 서울대 전경수 명예교수, 경남문화연구원 진주학연구센터 안영숙 박사, 한국미협 상임고문 하미혜 작가가 참여했다. 2부 ‘민속’ 분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정연학 박사의 ‘동아시아 소금 생산과 문화 비교 연구’, 경상국립대 중어중문학과 한상덕 교수의 ‘조우 초기 극작에 투영된 중국 민속과 문화’가 수록됐다. 이와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이현숙 근대기록문화조사원의 ‘일본 오키나와 시오야만의 해신제 민속’, 나래솔한복 김정숙 대표와 동명실크 신상진 대표의 ‘직금 녹원삼 작품’이 실렸다.

3부 ‘춤’ 분야에는 경상국립대 국어국문학과 강희근 명예교수의 ‘진주 춤의 유산과 그 계승 발전의 과제-시적 인식과 창작무를 중심으로’, 진주문화연구소 남성진 전임연구원의 ‘진주오광대의 공동체적 신명과 흥취’가 담겼다. 이어 국립부산국악무용단 배민지 박사의 ‘개천예술제에 담긴 진주의 춤 문화유산’, 실내악단 ‘長春봄’ 이연복 대표의 ‘민속예술이 제례악에 미친 영향-의암별제를 중심으로’, 프랑스테일러재단 종신회원 류현수 박사의 작품 ‘춤’이 실렸다. 4부 ‘차’ 분야에는 려민요 이일파 대표의 ‘대정호다완 작품’, ㈔한국문화창업진흥원 김민석 원장의 ‘오성다도 경의정진다법 소고’, 경상국립대 중어중문학과 김덕환 교수의 ‘현대 중국의 다예 문화에 대한 단상’을 만날 수 있다. 뒤 이어 토정가 3대 진주요 홍우경 대표의 ‘K-POT를 통한 한국차 문화생태계 구축’, 신구서화연구원 윤효석 원장의 작품 ‘찻사발’ 순으로 저술됐다.

한편 나무코포럼은 지난 2020년 10월 남가람 박물관을 기반으로 진주의 문화인들이 모여 창립했다. 인문 및 예술 분야의 전시, 교육, 학술행사를 통해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교류하려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이다. 또한 사회구조의 다변화에 따르는 융복합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유대 형성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남가람 박물관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권해주 엮음. 도서출판 곰단지. 비매품. 180쪽.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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