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는 구민들이 인공지능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성산 AI체험존’을 오는 3월 말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성산 AI체험존’은 성산구청 내 위치한 휴게실에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어린이들의 학습을 돕는 인공지능 학습로봇 ‘성산이’, 고령자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AI휴먼케어로봇’, 다양한 테마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탠바이미 GO’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신발 살균 및 건조 기능이 있는 ‘슈케어’를 비치해 방문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오더’도 대여해 교육할 계획이다.
행정기관 내 AI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것은 보기드문 사례이며, 이번 AI체험존 운영은 구민들에게 첨단기술을 소개해 미래를 미리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산구는 작년부터 인공지능 기술력을 지자체 업무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로봇 3대를 성산로봇 주무관으로 임명해 청사안내, 방역, 서빙을 담당하게 했으며, 인공지능 학습로봇을 어린이집에 대여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에도 AI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수시로 업데이트해 스마트한 행정서비스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유재준 성산구청장은 “미래지향적 AI체험존을 시연함으로써 행정기관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방문객의 첨단기술 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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