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고대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오는 5월 27일께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사천에서 개청한다고 정부가 발표했다. 지난 몇 년간의 힘들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그동안 힘을 모아주셨던 수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정부가 발표한 제5대 우주강국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0.9%인 국내 우주항공 관련 산업의 규모를 비약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다.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라는 큰 계획을 세웠다.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이 더욱 확산되고 11만 명인 지금의 인구가 25만 명으로 늘어나며 도시규모도 지금보다 2~3배는 커져야 한다. 프랑스 툴루즈처럼 글로벌 우주항공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원대한 꿈이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사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책임감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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