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전문수(87) 의령예술촌 명예이사장이 제8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했다.
의령예술상 시상식은 지난 3일 의령예술촌에서 2024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다. 의령예술상은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 의령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예술상 수상자인 전문수 명예이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의령예술촌 촌장과 이사장을 겸직해 큰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까지 의령예술촌이 개촌 25주년에 이르는 긴 세월동안 크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특히 지난 2016년 오늘의 의령예술상을 제정하도록 안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한삼수 심사위원장은 “전문수 명예이사장은 지난 1997년 4월 의령문인협회(당시 의령문학회)가 창립할 당시 경상남도문인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고향 의령의 문학회 탄생에 큰 힘을 실어 주셨다”고 전했다.
전문수 평론가는 “올해로 개촌 25주년을 맞이한 의령예술촌의 140여 명 전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주는 상이라 끝까지 거절 할 수 없어 수상하게 됐다”며 “상금 100만원은 의령예술촌의 발전을 위한 문학세미나 기금으로 내 놓겠다“고 수감소감을 대신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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