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화포천습지 생태교육 떠나요”
“아이들과 화포천습지 생태교육 떠나요”
  • 박준언
  • 승인 2024.02.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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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하천형습지서 교육과 체험 즐겨
김해방문의 해 맞아 풍성한 프로그램 준비
김해시가 ‘2024년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 최대 하천형습지인 화포천 일원에서 생태교육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포천습지는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23종을 비롯해 812종의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다.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된 데 이어 2023년에는‘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돼 등록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화포천습지 관련 프로그램을 1월부터 12월까지 총 78개를 진행한다. 지난 1월에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밥 먹자 독소리야’와 생물들의 겨울나기 교육, 화포천습지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했다. 이달에는 겨울을 나는 나무와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과 생태환경교육 등 6가지 프로그램 등 매달 계절에 맞는 생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화포천생태박물관을 중심으로 화포천습지의 동·식물을 한눈에 관찰하고 습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생태탐방프로그램과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도 체험할 수 있다. 탐방객이 직접 만드는 생태지도와 생태도감, 직접 벼를 심고 수확하는 논습지 체험 등 특별과정도 추진된다.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 교육프로그램인 ‘신나는 화포천습지 탐험’은 습지 관련 교과목을 채택해 지도 중인 도내 57개 초등학교 3학년 5000여명을 대상으로 생물관찰·체험도 진행한다. 화포천습지 인기 프로그램인 ‘반짝반짝 반디똥꼬’는 9월에 3주간 운영하고, 겨울철새 먹이주기 ‘밥먹자 독수리야’는 11월 중순부터 내년 3월 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했던 화포천습지에서 바라보이는 천체를 관측하는 프로그램 ‘화포천 별빛을 쏘다’는 올해도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매월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화포천습지를 다녀간 관광객 중 생태박물관 입장객은 3만 9000여명이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탐방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생태교육으로 생물 다양성과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 화포천습지 일원 논에서 벼수확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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