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창녕 의령 함안 총선 잡음
정책 검증 뒷전…흠집잡기 촉각
밀양시의회 특위에 뒷말 무성
정책 검증 뒷전…흠집잡기 촉각
밀양시의회 특위에 뒷말 무성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가 최근 혼탁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책이나 인물 검증보다는 특정후보 흠집내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밀양시의회가 6일까지 개최한 선샤인 밀양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의회 본연의 권한보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적 셈법이 배경에 깔렸다는 의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대한 고발사건 역시 고발인들의 주장이 여과 없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혼탁 선거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이런 행태에 피로도가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밀양시의회는 5일부터 6일까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위를 열었다. 당초 계획은 7일까지 3일간 이었지만, 이틀 만에 마쳤다. 특위는 사업이 당초 목적을 달성했는지, 사업비 정산은 적정한지 등을 확인 점검하고, 리조트 건립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하지만 특위의 다른 셈법은 ‘밀양테마파크를 비리의 온상으로 부각시키겠다’는 것과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는데, 특혜에 배경에 박일호 전 시장이 관여한 것 아니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우선 수년전부터 의회 행정사무감사나, 시정질문들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이 계속해서 반복됐다는 점이다. 토사문제, 특수목적법인 문제, 밀양시의 배임 등 특위에서 집중 추궁된 사안들은 사실상 감사와 수사기관을 통해 내사종결 되거나 불입건 결정됐다. 특위는 이를 다시 도마 위에 올려놓고 집중적으로 떠지면서 시장직을 중도사퇴 하고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박 전시장의 관여 여부를 밝혀내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또 지난해 9월께 박 전 시장의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올 때 특위카드를 꺼냈지만 무산되고, 12월 정례회가 마치자 곧장 특위가 구성된 시점을 미뤄볼 때 ‘박 전 시장 흠집용’으로 의심 받고 있다. 밀양시의회 A의원은 “의회 본연의 권한이냐, 박 전 시장에 대한 흠집용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3일 계획에서 이틀 만에 마무리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특위는 현재 상황에서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를 정리한 후 감사원 감사의뢰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제기된 의혹과 문제점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나간다는 입장이다.
허홍 특위 위원장은 “밀양시와 시민의 이익을 반영하기 위해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단(SPC)의 이사회에 참석했던 공무원들이 되려 민간업자의 이익만을 챙겨준 상황”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시민들의 의문점 해소와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특별위원회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에 대한 고발사건도 고발이후의 일거수일투족이 ‘마타도어’로 확산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공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폭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국회의원 출마하는 후보의 인물검증보다는 폭로성으로 후보 죽이기에 가깝다”며 “정책이나 인물검증 등 깨끗한 선거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밀양시의회가 6일까지 개최한 선샤인 밀양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의회 본연의 권한보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적 셈법이 배경에 깔렸다는 의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대한 고발사건 역시 고발인들의 주장이 여과 없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혼탁 선거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이런 행태에 피로도가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밀양시의회는 5일부터 6일까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위를 열었다. 당초 계획은 7일까지 3일간 이었지만, 이틀 만에 마쳤다. 특위는 사업이 당초 목적을 달성했는지, 사업비 정산은 적정한지 등을 확인 점검하고, 리조트 건립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하지만 특위의 다른 셈법은 ‘밀양테마파크를 비리의 온상으로 부각시키겠다’는 것과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는데, 특혜에 배경에 박일호 전 시장이 관여한 것 아니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우선 수년전부터 의회 행정사무감사나, 시정질문들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이 계속해서 반복됐다는 점이다. 토사문제, 특수목적법인 문제, 밀양시의 배임 등 특위에서 집중 추궁된 사안들은 사실상 감사와 수사기관을 통해 내사종결 되거나 불입건 결정됐다. 특위는 이를 다시 도마 위에 올려놓고 집중적으로 떠지면서 시장직을 중도사퇴 하고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박 전시장의 관여 여부를 밝혀내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또 지난해 9월께 박 전 시장의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올 때 특위카드를 꺼냈지만 무산되고, 12월 정례회가 마치자 곧장 특위가 구성된 시점을 미뤄볼 때 ‘박 전 시장 흠집용’으로 의심 받고 있다. 밀양시의회 A의원은 “의회 본연의 권한이냐, 박 전 시장에 대한 흠집용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3일 계획에서 이틀 만에 마무리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특위는 현재 상황에서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를 정리한 후 감사원 감사의뢰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제기된 의혹과 문제점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나간다는 입장이다.
허홍 특위 위원장은 “밀양시와 시민의 이익을 반영하기 위해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단(SPC)의 이사회에 참석했던 공무원들이 되려 민간업자의 이익만을 챙겨준 상황”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시민들의 의문점 해소와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특별위원회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에 대한 고발사건도 고발이후의 일거수일투족이 ‘마타도어’로 확산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공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폭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국회의원 출마하는 후보의 인물검증보다는 폭로성으로 후보 죽이기에 가깝다”며 “정책이나 인물검증 등 깨끗한 선거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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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시작일것같고요,,
조만간 골프장일은 어찌 막아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