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 “정부기관 책임 회피” 주장
경남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7일 경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사에서 무단으로 방류하는 가축분뇨로 남강의 수생태계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예전 함양을 지나던 남강의 상류는 맑고 깨끗했지만, 지금은 축사단지와 숙박시설 및 개인 오·폐수시설 등으로 남원시 운봉·인월·산내를 흐르는 람천이 오염되고, 오염물질은 그대로 함양 임천으로 흘러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일 잠시 맑았던 임천은, 비가 온 뒤 시커멓게 흐려 있고 거품이 군데군데 뿜어내고 있다. 이런 남강 상류의 오염 문제는 남강 수계 전역의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발생 원인이 남원시에 있어 함양군은 남원시의 협조를 명확히 구할 수 없고, 남원시는 ‘원인을 알아보겠다’고 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에 위임된 사안이다’, 관할인 전북지방환경청은 ‘수계관리팀이 없다. 남원시에 요청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생 원인과 결과가 지자체의 경계에서 발생한 일이라 책임감 있는 대응을 해야 할 어느 정부 기관도 적극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수계관리기금으로 쳬계적 물관리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남강 수계 전역의 수생태환경 오염물질을 상시적으로 관리,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이들은 “예전 함양을 지나던 남강의 상류는 맑고 깨끗했지만, 지금은 축사단지와 숙박시설 및 개인 오·폐수시설 등으로 남원시 운봉·인월·산내를 흐르는 람천이 오염되고, 오염물질은 그대로 함양 임천으로 흘러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일 잠시 맑았던 임천은, 비가 온 뒤 시커멓게 흐려 있고 거품이 군데군데 뿜어내고 있다. 이런 남강 상류의 오염 문제는 남강 수계 전역의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발생 원인과 결과가 지자체의 경계에서 발생한 일이라 책임감 있는 대응을 해야 할 어느 정부 기관도 적극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수계관리기금으로 쳬계적 물관리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남강 수계 전역의 수생태환경 오염물질을 상시적으로 관리,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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