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후보 1순위 확정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후보 1순위 확정
  • 박성민
  • 승인 2024.02.07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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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득표수 72.998표…과반 득표
권 “항공우주분야 우수 인재 양성”
제12대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임용 최종후보자로 권진회 교수가 확정됐다.

7일 경상국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경상국립대학교 제12대 차기 총장임용후보자 선거투표에서 기호 3번 권진회 교수(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가 환산득표수 72.998를 얻어 1순위 후보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호 2번 김상민 교수(지역시스템공학과)가 14.486득표하며 2순위 후보자가 됐다.

이날 투표에는 교수, 기금교수, 직원, 학생 2만 890명 중 5921명이 참여했으며, 득표율은 직능별 환산율을 반영했다.

권 총장후보는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 항공공학과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항공우주산업(현 KAI)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7년 옛 경상대 항공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27년 동안 공과대학 부학장,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권 총장후보는 교육분야로서는 경상국립대 최초로 ‘개척강의대상’을 수상했고, 연구분야로서는 ‘개척한림원’ 회원으로 7회 선발되었으며, 경상국립대 최초로 ERC를 유치한 바 있다. 140여 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대형국책사업인 CK와 NURI 사업 책임자도 역임했다.

그는 핵심 7대 공약으로 △교수 교육·연구환경 획기적 변화 △학생 행복대학 만들기·해외교류 2배 이상 확대, 청년문화거리 조성 △행정조직 진단 집적화 및 중복 제거·따뜻한 조직문화 만들기 △현장직·무기직·조교 등 성과급 소외 제거 △통합에 따른 캠퍼스 마스터플랜 실시 △통합학과의 강의 공간 등 현실적 문제 취임 1년 내 해결 △대학 내 소외되는 학문분야 없는 균형잡힌 재정투자 등을 약속했다.

권 총장후보는 “결선 투표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주신 것에 대해 경상국립대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우리지역은 항공우주분야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 우주항공청도 5월말 임시청사가 오게 된다. 지역 대학으로써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 과정에서 언급됐던 창원대와 통합 관련 의제에 대해서는 “옛 경남과기대와 이뤄낸 통합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통합을 완성 단계로 간 이후 창원대와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형제대학’의 개념을 가지고 두 대학이 함께 나아가는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의견을 제시했다.

경상국립대 총추위는 1, 2순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검증 절차 등을 진행한 뒤, 교육부에 이들을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박성민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 1순위로 당선된 권진회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가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 1순위로 당선된 권진회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사진 오른쪽)가 민병익 총추위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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