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은 2024년 상반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알찬 공연과 전시를 관람객에 선보인다. 정기 기획 공연에서부터 지역 특성화 공연 등 상반기 챙겨보면 좋을 다채로운 작품들을 모아 소개한다.
◇정기 기획 공연=먼저 2006년부터 18년째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성산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오전 음악회 ‘화요모닝콘서트’가 준비된다. 3월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4월 장일범의 해설이 있는 4Cellos, 5월 홍경민의 락 소울 밴드 ‘CHANZE’, 6월 뮤지컬 배우 리사와 테너 안세권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3·15아트센터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선보이는 ‘SUPER! 수요콘서트’는 4월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 6월은 인디밴드 설(SURL)과 라쿠나의 무대로 꾸며진다.
성산아트홀 소극장 기획 공연인 토요 콘서트로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된 3월 ‘짙은 봄:ZITTEN’ 공연과 함께 5월 ‘정성하&김현우 DUO CONCERT’ 공연이 마련됐다.
진해문화센터는 피아노 래퍼토리 공연으로 오는 3월 14일 센터 공연장에서는 ‘피아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지역 특성화 공연=지역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공연도 빠질 수 없다. 창원이 한국 가곡의 발상지로 알려진 점에 착안. 지난해에 이어 한국 가곡의 브랜드화를 목표로 한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4월 19일 3·15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4 가곡의 별들 대축제’로, 지역의 저명한 작곡가를 조명하는 한편, 우수 창작곡들의 초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5일에는 창원 지역 음악 대학생들에게 신인 음악인으로서의 등용문 기회를 제공하는 ‘2024 창원문화재단 신인음악회’가 펼쳐진다.
가정의 달 5월에는 특히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5월 1일 어린이날 특집 ‘디즈니 인 콘서트’(3·15아트센터), 5월 2일 ‘넌버벌 퍼포먼스 - 옹알스’(진해문화센터 공연장)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어버이 날도 빠뜨릴 수 없다. 5월 8일 정미애·금잔디 등이 출연하는 ‘효(孝) 콘서트’(성산아트홀), 5월 9일 주현미 콘서트(진해야외공연장)를 연이어 선보인다.
◇굵직한 기획전 ‘계속’=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도 계속 이어간다. 초대형 원화 작품들을 대규모로 만날 수 있는 ‘2024 겨울특별기획 로즈와일리 Hullo, again’ 전시를 오는 3월 10일까지 성산아트홀 전시실 전관에서 이어간다.
진해야외공연장 내 전시실에서는 황금빛 색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레플리카 展’을 오는 4월 3일까지 만날 수 있다. 창원역사민속관에서는 한글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도 오는 4월 21일까지 계속된다.
하반기에는 창원시 일원을 무대로 선보이는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를 비롯해 ‘창원 락 페스타’, ‘블루베이 뮤직 페스티벌’, ‘판 페스티벌’,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