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주, 고성 대가면 출신 인사
지난해 7월~올 2월 매월 10만원씩
지난해 7월~올 2월 매월 10만원씩
고성군 대가면 출신으로 짐작되는 부산 거주 한 출향인사가 고향에 대한 애정과 그림움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우려하는 마음을 담아 매월 일정액을 기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박한 사회에 청량제가 되고 있다.
13일 고성군에 따르면 A씨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월 14일마다 10만원씩 기부해 오고 있다.
A씨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형편에 맞게 기부를 이어 갈 뿐, 지역사회에 알려지는 것은 원치않는다”면서 익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세형 고향대외협력담당은 “출향인사가 고향의 발전을 염원하면서 일시적으로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의미 있지마 마음의 향수를 꾸준한 기부로 표현하고 있는 A씨와 같은 사례도 충분히 귀감이 된다”면서 “답례품 제공도 거부하는 A씨에게 신상 공개를 물었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극구 사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1억5000만원 두배를 웃도는 3억5200만원을 모금했고, 올해는 목표액 2억원에 현재(2월 13일 기준) 1000만원이 기탁된 상황이다. 이웅재기자
13일 고성군에 따르면 A씨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월 14일마다 10만원씩 기부해 오고 있다.
A씨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형편에 맞게 기부를 이어 갈 뿐, 지역사회에 알려지는 것은 원치않는다”면서 익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세형 고향대외협력담당은 “출향인사가 고향의 발전을 염원하면서 일시적으로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의미 있지마 마음의 향수를 꾸준한 기부로 표현하고 있는 A씨와 같은 사례도 충분히 귀감이 된다”면서 “답례품 제공도 거부하는 A씨에게 신상 공개를 물었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극구 사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1억5000만원 두배를 웃도는 3억5200만원을 모금했고, 올해는 목표액 2억원에 현재(2월 13일 기준) 1000만원이 기탁된 상황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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