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총선출마후보 속속 확정…성숙한 선거문화 기대
[사설]총선출마후보 속속 확정…성숙한 선거문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24.02.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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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및 낙동강벨트 여·야 국회의원출마 후보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영남권 단수 공천지역을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도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박대출(진주갑), 강민국(진주을), 윤영석(양산갑), 서일준(거제), 최형두의원(창원 마산합포)이 단수공천에 이름을 올렸다. 신성범(산청 함양 거창합천)과 정점식(통영 고성)의원도 단수 공천됐다. 반면 현역 김영선(창원 의창), 강기윤(창원 성산), 이달곤(창원 진해)의원은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천 남해 하동은 서천호 이철호 조상규 3인의 경선이 결정됐다.

민주당은 김두관(양산을),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등 현역의원 3명, 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지수(창원 의창구)전 도의원이 단수공천 받았다.

특히 관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낙동강벨트지역에 민주당이 김두관의원(양산을)과 김정호(김해을)현역 의원을 공천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전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태호, 3선 조해진 의원을 각각 배치해 빅 매치가 예상된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사수하려는 민주당과 이를 빼앗으려는 국민의힘 간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벨트 지역구는 경남 김해갑·을·양산갑·을 4곳과 부산 5곳 선거구 9곳을 말한다. 이외도 녹색정의당 여영국 전 국회의원이 창원 성산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대진표가 속속 짜이고 있다.

각 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확정되고 무소속 후보들의 출마여부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 총선은 내달 21일 후보자등록 신청에 이어 28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개시된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잡음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나 아니면 상대는 죽어야 한다’는 극단의 언어폭력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앞으로 50여일 남은 일정, 민주주의의 꽃, 선거가 더욱 공명정대하고 성숙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후보자 유권자 선관위 모두 경각심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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