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생태복지·안전 지리산의 새 가치
자원·생태복지·안전 지리산의 새 가치
  • 원경복
  • 승인 2024.02.1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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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2024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무인해설 기법 선인유람길 명소화 사업 추진
지리산 역사문화 조사단 발족·네트워크 강화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 중장기 관리체계 구축
노후시설에 145억원 예산 투입…전면 개선
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올해 ‘자원보전을 통한 미래가치 제고’, ‘포용적 생태복지 실현’, ‘안전한 지리산 구현·국민소통 강화’라는 3대 핵심전략을 수립 추진해 나간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난 16일 ‘2024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사무소는 기후위기에 강한 자연생태계 조성 및 지속 가능한 이용 서비스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세석 훼손지 아고산대 침엽수립 복원, 기후변화취약종 특화 하동 스마트증식장 구축 및 내원야영장 워케이션 조성이었다.

사무소는 이러한 성과를 발전시키고 국민 삶 속에 국립공원이 녹아들 수 있도록 올해 3대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첫번째 전략은 ‘자원보전을 통한 미래가치 제고’다. 문화자원 가치 재발견, 생태계 건강성 향상 및 상생하는 공원관리 실현을 주요과제로 선정했다.

문화자원 가치 재발견 사업으로 쌍계사~불일폭포 역사 문화길 조성, 명소 안내 해설판 설치(촛대봉, 제석봉, 천왕봉), 무인해설 기법 개발을 통해 선인유람길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리산 역사문화 조사단 발족(8명)과 문화유산 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술심포지엄 개최(10월, 비지정 문화자원 관리 방안 모색) 및 중장기 실행의제 마련을 통해 역사문화자원 중장기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지리산의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자생식물 육묘 체계(온도·습도·광량 조절)를 수동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해 침엽수종 발아율을 높이고, 농경지·나대지 등 단절된 유휴지에 대한 사유지 매수·복원(4~8월) 및 공원보호협약(9~10월)을 통해 공원 주변부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또 시민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모니터링(달팽이·고둥류-기후변화 민감종, 왕등재 습지-기후변화 취약지역)도 새롭게 추진해 나간다.

상생하는 공원관리 실현을 위해 주민지원 사업의 패러다임을 마을 시설 개선 사업에서 주민공동체 활성화 및 복지 서비스 향상으로 전환한다.

주민 상업시설 간판정비 및 타일벽화를 시공하고, 주민 건강검진과 운동용품도 지원한다.

한편 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과 자매공원 체결을 통해 지난해 태국 제1호 국립공원인 카오야이에 조성된 한국-태국 우호의 길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두 번째 핵심전략은 ‘모두를 위한 포용적 생태복지 실현’이다.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탐방, 공원시설의 새로운 변신 및 감동을 주는 고객지향 서비스를 주요과제로 선정했다.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탐방사업으로는 칠선계곡 가이드제를 탐방로예약제는 유지하되 가이드 인솔방식에서 자기주도형 탐방으로 개선해 나간다. 천왕봉 착한탐방 인증제를 시범 운영(4월) 한다. 시각장애인, 시니어 등 탐방약자 맞춤형 생태복지 서비스를 확대(486명→750명) 하고,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유아·청소년 대상에서 청년까지로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공원시설의 새로운 변신(Eco-Remodeling)을 추진한다. 중산리주차장, 중산리탐방안내소, 백무동 야영장, 로타리대피소 및 화장실 등 노후 시설에 약 1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면 개선해 나간다. 탐방약자 이용 편의성 증진 생활환경 인증, 에너지자립률 향상, 환경 개선을 주요 골자로 시설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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