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 꺾고 분위기 반전
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 꺾고 분위기 반전
  • 정희성
  • 승인 2024.02.18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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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10골 맹활약, 30-28 승
6연승 후 1무 1패…상승세 주춤
서울시청 잡고 1위 SK 추격 고삐

경남개발공사가 난적 서울시청을 잡고 분위기 반전과 함께 1위 SK 슈가글라이더즈를 바짝 추격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2라운드 다섯 번째 경기에서 3위를 기록 중인 서울시청을 30-28로 꺾고 시즌 9승째를 챙겼다.


경남개발공사는 좋은 경기력으로 전반을 14-11, 3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리그 득점왕인 우빛나를 앞세운 서울시청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중반 25-25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25-27까지 역전을 당했다. 경기 흐름이 서울시청으로 완전히 넘어가려던 순간 경남개발공사에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23분 조아람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고 24분에는 조은진 마저 2분간 퇴장을 당한 것이다.


경남개발공사는 2명이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은 후반 25분 윤예진이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한 점 앞서나 갔지만 그 28점은 이날 서울시청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경남개발공사는 서울시청 공격을 잘 막은 후 허유진, 배민희, 유혜정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힘겨운 승부를 30-28로 마무리 지었다. 경남개발공사 최지혜는 10골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고 허유진·이연경(4점), 유혜정·배민희·김소라·정예영(3점)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4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날 승리로 9승, 1무, 2패(승점19)를 기록하며 1위 SK슈가글라이더즈(21점)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경기 전 순위가 우리가 2위, 서울시청이 3위였다. 졌으면 승점이 17점으로 같아져 리그 후반에 많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다행히 승리해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려 기분이 좋다”며 “서울시청 우빛나에게 많은 실점을 내줘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후반 막판까지 잘 싸워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2경기 승리를 하지 못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며 “준비를 잘해서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개발공사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리그 꼴찌인 대구시청을 상대로 다시 연승 도전에 나선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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