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갔다' 김해시 선거구 갑·을이 헷갈려
'왔다 갔다' 김해시 선거구 갑·을이 헷갈려
  • 연합뉴스
  • 승인 2024.02.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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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북부 신도시 인구증가 영향
진영읍→갑, 회현동→다시 을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해시 갑·을 선거구가 여전히 헷갈린다는 유권자가 많다.

18일 김해시와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해는 원래 단일 선거구였으나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 인구가 상한선을 돌파하자 김해시갑과 김해시을 선거구로 분리됐다.

처음 선거구가 신설됐을 때는 김해시갑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동상동, 부원동,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이었다.

김해시을은 진영읍, 진례면, 장유면, 주촌면, 한림면, 회현동, 내외동, 칠산서부동이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선거구가 다시 조정돼 김해시을 선거구에 속해 있던 진영읍, 한림면, 회현동이 김해시갑에 포함됐다.

장유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때 당초 김해을 선거구에 편입돼 있던 진영읍이 김해갑으로 편입되면서 지금도 헷갈리는 유권자들이 많다.

진영읍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이기도 한 봉하마을이 있는 곳이어서 지금도 김해갑과 을을 혼동하는 이들이 다수다.

여기에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북부동 도시 건설로 김해시갑 인구가 초과하면서 이 선거구에 있던 회현동이 다시 김해시을 선거구로 돌아갔다.

회현동은 을→갑→을로 3번이나 선거구가 왔다 갔다 한 셈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김해시갑 선거구는 진영읍, 한림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동상동, 부원동,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으로 정해졌다.

김해시을 선거구는 주촌면, 진례면, 회현동, 내외동, 칠산서부동,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으로 정해졌다.

이처럼 김해시 선거구가 자주 바뀐 것은 장유, 북부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근 부산과 창원 등으로부터 인구 유입이 늘면서 조정된 변화다.

김해시 인구는 2000년 34만7000명에서 2005년 44만8796명, 2010년 51만7316명에서 올해 1월 말 기준 53만3710명으로 늘어났다. 100만 인구로 구청을 둔 창원시에 이어 도내 기초 지자체 중 가장 인구가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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