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명덕고 ‘고분군 속 학교’ 프로젝트 평가회
함안 명덕고 ‘고분군 속 학교’ 프로젝트 평가회
  • 여선동
  • 승인 2024.02.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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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명덕고등학교는 19일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진행한 명덕고 ‘고분군 속 학교’ 프로젝트 평가회를 열었다.

2022년 ‘별빛 야행’으로 사회·과학 교과 융합을, 2023년 ‘고분군 속 학교’로 가야권 역사문화탐방 및 교육과정 연계 활동을 통해 가야문화와 말이산고분군에 대한 탐구와 우수성을 홍보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탐구활동을 바탕으로 동화책 제작(9명), 팜플렛 제작(7명)으로 꽃을 피웠다. 함안의 역사와 축제 2가지 형식으로 제작된 팜플렛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각각 제작해 함안군 문화유산담당관에 전달했다.

또한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불꽃무늬 토기, 유네스코 문화재, 말이산고분군이 가지는 의미를 재해석해 유치원생이 이해할 수 있는 창작동화 ‘아라가야 이야기’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지난 13일부터 16일 동안 명덕고 목공동아리(피노키오)가 제작한 책장과 함께 동아책을 함안유치원 외 3곳에 기부하고, 유치원생에게 동화 구연 등의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활동에 참여한 이은지(1학년) 학생은 “지역 유산을 자세히 알고 지역에 대해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실물로 제작된 동화책과 팜플렛으로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송윤화(2학년) 학생은“ 지역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고 디자인과 홍보 활동을 직접 해 보는 기회를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김민주 교장은 “지역에 대한 탐색으로 자부심을 키우고, 교육기관과 연계에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자랑스럽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지역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명덕고는 2019년 말이산고분군 지킴이 활동을 시작으로 유네스코학교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해 왔으며 올해는 지역민들에게 마을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마을교과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명덕고 목공동아리가 제작한 책장과 함께 동아책을 함안유치원 등에 기부하고 유치원생에게 동화 구연 등의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명덕고
함안 명덕고 학생들이 말이산고분군을 찾아 군청 관계자에게 책을 기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명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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