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내달 4일 첫 인사청문회 진행

제25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개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청문특위 구성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안 등 19개 안건 심사

제25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진주시에서 처음 열리는 출자·출현기관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인사 청문특위) 구성과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안’ 심사를 비롯해 최근 부실공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진주역세권 파밀리아 피아체 공사현장 방문 등 굵직한 현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진주시는 이번 임시회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고 이에 따라 21일 임시회 1차 본회의 직후 인사 청문특위가 꾸려진다.

시의회 인사 청문특위 위원장과 위원은 총 7명으로 구성되는데 21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시설관리공단 소관 상임위인 기획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중 한 명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 청문특위가 구성되면 자료 제출 요구나 증인 출석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 일시는 다음달 4일이며 청문 대상은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된 정상섭 전 진주시 복지여성국장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제25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수정 가결되자 12월 초대 이사장 후보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특위 구성 후 인사청문와 경과보고서 채택 절차가 순조롭게 완료될 경우, 진주시는 이사장을 임용한 뒤 올 상반기 안에 시설관리공단을 1본부 5개 팀 217명 규모로 공식 출범시키고, 진주종합경기장,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 지정게시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진주대첩광장, 중앙지하도상가 등 7개 시설의 관리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시의회는 앞으로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진주뿌리산업개발 대표이사, 진주시 복지재단 이사장 임명 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라 2022년 청구 완료된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안’의 의결도 이번 회기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안 심의를 완료한 후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는 해당 안건을 비롯해 △2024년도 시정 주요업무 보고 △진주시 용역과제사전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진주시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진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진주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진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안 △진주시 청소년상 조례안 △진주시 개의 식용 종식을 위한 지원 조례안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총 19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와 기획문화위원회는 최근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는 신진주역세권 파밀리아 피아체 공사현장과 지난해 예술단원 처우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진주시립예술단의 연습실을 22일과 23일 각각 찾는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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