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밀리에 피아체’ 준공검사 꼼꼼히 해야”
“‘파밀리에 피아체’ 준공검사 꼼꼼히 해야”
  • 정웅교
  • 승인 2024.02.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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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의원 전체 간담회
박미경·윤성관 의원 시에 당부
시 “하자 조치 완료해야 허가”
진주시의회가 부실시공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파밀리에 피아체’에 대해 꼼꼼한 준공검사가 필요하다고 진주시에 당부했다.

21일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의원전체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하자문제를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준공허가 담당부서인 진주시 주택경관과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진주시가 발표한 ‘파밀리에 피아체’ 주요 하자사항에 따르면 입주자 사전방문 시 1200여 건의 하자가 지적됐으며, 경남도 품질점검에서 건축 등 9개 분야에서 224건이 지적됐다. 경남도 품질검사에서 누수, 도배 찢김, 외장 마감재 탈락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박미경 의원은 “하자가 생기다보니까 ‘파밀리에 피아체 비상대책위’는 행정기관에 호소를 하고 있고, 무엇보다 급하게 겉으로만 하자보수를 마치고 준공허가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며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정이나 의회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비대위가 자재전문가 등과 함께 하자를 확인했을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모델하우스와 일부 다르게 시공된 것들이 있을 것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준공 허가를 내주기 전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후에 준공허가가 돼야 하고, 다른 방법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비대위가 중대하자 등에 의한 분양계약 해지 요청과 완벽한 하자 조치 전까지 사용검사 처리 반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관련 문제는 중재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하자조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준공허가를 하지 않겠다고 입주예정자와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건축사 감리를 하고 있고, 감리자의 점검 결과보고를 확인한 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22일 현장을 방문해 관련 문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시는 비대위, 시행사, 시공사 등이 하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21일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의원전체간담회에서 의원들이 진주시의 ‘신진주역세권 파밀리에 피아체’ 추진 현황 보고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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