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박동혁 감독 “팬과 승격 위해 홈에서 이기는 경기하겠다”
경남FC 박동혁 감독 “팬과 승격 위해 홈에서 이기는 경기하겠다”
  • 정희성
  • 승인 2024.02.21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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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진행
박동혁 감독 “베스트 멤버 최종 점검 중”
“태국 전지훈련 선수들 잘 견뎌줘” 만족감
경남, 내달 1일 안산과 K리그2 시즌 첫 경기
경남FC 박동혁 감독은 창원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또한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된 동계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남FC는 21일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창원 그랜드머큐어 호텔 2층에서 진행했다.

경남은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9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했으며,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거제에서 2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현재 창원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재 창원에서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다. 베스트 멤버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태국에서 고된 하루하루를 보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선수들도 올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었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기대가 크다. 큰 부상자 없이 태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일주일에 4일 정도 훈련을 했고 하루 3번씩 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피곤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태국에서 한 힘든 훈련이 시즌 중 팀과 선수들에게 고비가 왔을 때, 이를 극복해 내는 힘이 될 것이다. 태국 전지훈련은 100% 만족은 아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 감독은 “국내 선수들은 굉장히 잘 따라와 줬다. 외국인 선수들도 훈련이 잘 되어 있었다. ‘엘리오’, ‘무셀로’, ‘유키야’ 모두 같이 잘 훈련했다. 최근에 합류한 ‘아라불리’는 정상 컨디션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경남에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베테랑 선수들이 올 시즌 합류하면서 신구 조화가 이뤄졌다. 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주성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남에 대해 자부심이 큰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다른 팀에 있을 때부터 높게 평가한 선수”라며 “경남의 원클럽맨으로, 누구보다 경남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새롭게 영입된 베테랑 선수들과 비슷한 연배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계훈련 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많이 만족했다. 많은 선수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올 시즌 많은 선수들이 기대가 된다”면서도 경남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는 이준재, 이강희, 이찬욱 3명에 대해 특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이준재(수비수)와 이강희(미드필더)에 대해 “앞으로 경남을 이끌어가야 될 선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주고(경남FC U18) 출신인 이찬욱(수비수)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경남을 이끌어가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남은 3월 1일 오후 2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K리그2 첫 경기를 갖는다.

박동혁 감독은 “수비를 탄탄히 하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해 수비가 많이 흔들렸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비수를 많이 영입했다. 수비가 안정돼야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며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경기를 해서 상대팀을 많이 괴롭히겠다”고 했다.

올 시즌 K리그2 판도에 대해서는 “K리그2에서 7년 째 감독을 하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약팀이 없는 것 같다. ‘하’는 없고 ‘상’과 ‘중’만 있다. 모든 팀들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이랜드와 부산을 괴롭혀야 원하는 순위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수원 삼성이 2부로 내려왔는데 모든 팀의 타깃이다. 수원 삼성은 무조건 승격을 하려고 할 것이다. 수원 삼성과의 경기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승격을 위해서는 홈에서 승률을 높여야 한다”며 “팬을 위해서라도 홈에서는 어떤 팀과 붙어도 지지 않을 것이다. 이기는 경기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빨간 경남 유니폼을 입고 오는 팬들이 경기장에서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승리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경남FC 박동혁 감독이 21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호텔 2층에서 진행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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