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엘리오 보르게스 “팀에 도움되는 선수 될 것”

경험 풍부하고 스피드 장점
“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

경남FC는 올 시즌 첫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엘리오 보르게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2000년생인 엘리오는 지난 2020년 브라질 리그에 데뷔해 여러 팀을 오가며 총 77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엘리오는 나이는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빠른 스피드가 큰 장점인 선수다. 경남은 엘리오가 브라질 선수 특유의 속도감을 바탕으로 한 공간 침투와 기술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리오는 태국 전지훈련에 대해 “굉장히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에서 많은 훈련을 했으며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즌이 개막되면 팀이 원하는 목적(승격)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오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90~95%까지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올 시즌 많은 골과 어시스트로 실력을 증명하겠다. 프리시즌 때 운동을 많이 했다. 준비가 돼 있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엘리오는 한국에서 활약한 브라질 선수들로부터 K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친구들은 K리그에 대해 굉장히 강력하고 빠르다고 말해줬다”며 “한국에 있는 다른 팀에서도 제의를 받았지만 경남을 선택했다. 경남의 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 행복했다. 경남에서 뛴 브라질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과 같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언어가 통하지 않지만 동료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잘 적응하고 있다. 연습 때 좋은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펼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까워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3월 1일 안산과의 올 시즌 개막전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의욕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홈이 아닌 원정경기지만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면 힘을 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개막전에서 멋진 경기를 할 것으로 믿고 있다. 구단과 팬이 좋아하는 선수가 되겠다.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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