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이준재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
수비수 이준재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
  • 정희성
  • 승인 2024.02.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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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많은 공격포인트 목표
“올림픽에서 메달 따고 싶어”
이준재는 경남FC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태국 전지훈련 전후로 열린 두 차례의 기자회견에서 이준재를 모두 언급했다. 박 감독은 “잘 성장해서 팀에 자산이 돼야 할 선수”, “경남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선수”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창원이 고향인 이준재는 중리초등학교 6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공차는 것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재는 “동생이랑 같이 하면서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이후 함안 군북중(경남FC U15)과 진주고(경남FC U18)를 졸업하고 2021년 경남에 입단했다.

이준재는 “입단 후 2년 동안 부족한 것이 많았다. 올해는 이를 보완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며 “수비수지만 작년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려서 팀이 승격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이준재는 지난 1월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에 발탁돼 튀르키예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그는 “수준 높은 형들이랑 훈련을 하면서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동시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올림픽 대표에 최종 선발되는 것이 1차 목포이며 2차 목표는 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4∼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예선인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로 직행하고,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남에는 이준재를 포함해 진주고 출신이 총 5명(이찬욱·김태윤·김형원·이종언)이다. 이준재는 “같은 학교 출신인 형들과 함께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이준재는 “부족한 모습을 채우면 주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컨디션도 괜찮다. 3월 1일에 안산과 원정 개막전을 갖는데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승점 3점을 꼭 따서 보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22살인 이준재는 끝으로 “경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후 해외에서 오퍼가 오면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정희성기자

 
경남FC가 이준재가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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