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이달곤 의원, 불출마 선언
창원 진해 이달곤 의원, 불출마 선언
  • 하승우
  • 승인 2024.02.25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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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창원시 진해구 국민의힘 이달곤 (재선)의원이 25일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달곤 의원은 이날 밝힌 입장문에서 “이번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고 저 부터 개혁하겠다”며 “저 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후배에게 길을 열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 교수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행정안전부 장관,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을 거친 이 의원은 18대와 21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이달곤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키워주셨고 많은 사랑을 주신 진해 시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하다”며 “이제는 평범한 동료의 한 사람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22대 총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려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도 원팀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부터 “총선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이 불출마를 처음 밝힌것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당협 운영위원들 앞에서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불출마를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이달곤 의원에 대해 “지역구 관리를 못했다고는 하나, 진해구 국회의원 중 예산을 가장 많이 가져왔고 중앙정치를 하라고 뽑은 분”이라며 “우리 지역에 3선 의원이 나와 국회의 꽃인 상임위원장이 되어 우리 지역에 신항만 등 산재해 있는 지역민원 해결 등을 해야 하는데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조달청장을 지냈고, 이달곤 의원의 서울대 제자이자 진해 출신인 이종욱(60)씨 또는 해군참모총장 출신 최윤희(70)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전략 공천될 것으로 보여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만일 국민의힘이 전략 공천을 한다면 기존 공천 신청자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곳에는 이 의원 외 김하용 전 경남도의회 의장, 박춘덕 전 도의원, 이성희 고려대 공공정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 22대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한 예비 후보자는 “아직까지 이종욱씨가 낙하산으로 온다는 소문만 무성하지 아직 결정된바는 없다”고 일축하며 경위를 지켜보고 있다. “만일 낙하산 공천이 확정된다면 재심요구, 법적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달곤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재고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달곤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이달곤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등 중요 공직과 의정활동을 통해 오랫동안 국민을 위해 봉사하셨고, 이 나라와 창원 진해 발전에 기여했다”며 “국민의힘을 대표해 이달곤 의원께서 선민후사의 마음으로 헌신하시는 것에 대해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힘은, 이달곤 의원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절실하게 국민들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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