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한국의 거장들’
이성자편, 3월부터 온라인 공개
중등 교육기관 미술교육 활용
경남도립미술관은 ‘한국의 거장들’ 이성자 편을 오는 3월 새 학기에 맞춰 제공한다. ‘한국의 거장들’은 중·장기 미술관 교육 계획의 일환으로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경남 미술사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연구하고, 시대·역사·문화를 포괄적으로 담아낸 영상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도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0년 ‘강국진’ 편을 시작으로 ‘이준’과 ‘백순공’ 편을 제작해 현재까지 누적 참여 학교 117곳의 청소년 2만여 명에게 제공된 바 있다.
올해는 ‘한국의 거장들’ 4번째 편으로 진주 출신 추상화의 거장, 일무(一無) ‘이성자’ 편을 제공한다.
이성자(1918~2009)는 회화, 판화, 모자이크, 태피스트리, 도자,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음과 양, 도시와 자연, 여성과 대지, 우주와 같은 주제를 서정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추상화단의 거장이다.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나혜석, 박래현, 천경자 등과 함께 여성 특유의 경험과 감수성을 화폭에 담은 선구적인 여성 화가이기도 하다.
‘한국의 거장들’ 이성자 편은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교육자료를 원하는 기관·학교·단체는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메일로 받을 수 있다. 교육자료는 프로그램 안내, 영상자료, 수업진행용 프레젠테이션자료(PPT)로 구성돼 있다. 신청 문의는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 254-4635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