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는 27일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 수술취소, 연기 등의 의료대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합천병원과 합천군의사회장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상황을 청취하고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군수는 삼성합천병원을 찾아 응급실 근무자를 격려 하고, 김강훈 병원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강훈 삼성합천병원장은 “병원 운영에서 가장 힘든 점이 의사를 유치하는 일”이라며 “특히 응급의학과는 의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불리울 정도로 어렵다”고 지방병원 인력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이에 김 군수는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고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합천군은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운영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적극 지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인의원을 방문해 합천군의사회 황경일 회장과 의료기관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비상진료 대책을 논의했다.
김 군수는 “지역주민이 휴진 걱정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사태에 합천군 의사회가 슬기롭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행한 안명기 보건소장에게는 “합천군 의사회와 긴밀히 소통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운영시간 등의 세부 정보를 군민들이 알기 쉽게 충분히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합천군은 이번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대비해 보건소, 보건지(진료)소는 평일 진료시간을 20시까지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김윤철 합천군수는 27일 삼성합천병원과 해인의원, 합천군의사회장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상황을 청취하고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합천군 사진설명 김윤철 합천군수는 27일 삼성합천병원과 해인의원, 합천군의사회장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상황을 청취하고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합천군 사진설명 김윤철 합천군수는 27일 삼성합천병원과 해인의원, 합천군의사회장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상황을 청취하고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합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