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고소득 창출’로 해양수산 본격 재도약”
“어업인 ‘고소득 창출’로 해양수산 본격 재도약”
  • 김순철
  • 승인 2024.02.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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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

해양수산분야 사업 추진 계획 발표



경남도는 올해 ‘도약하는 해양수산과 살기 좋은 어촌’을 위해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 산업화 등 깨끗한 바다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해양수산분야 중점 사업 추진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도는 중점 추진방향을 △온라인 판로 확대 및 블루푸드 수출 전략품종 육성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 △경남 ‘섬’의 매력을 살린 ‘1섬 1테마’ 특화 개발 △정주환경 개선, 청년 지원 강화로 살기 좋은 어촌 조성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재해 없는 안전한 연안·항만 조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먼저 소비자 맞춤형 수산가공식품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수산식품 기업과 쿠팡 등 대형유통업체를 연결해 판로 확대를 돕는다.

중국 최대 온라인몰(티몰)에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남수산식품전용관’을 개설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올해 수산물 수출 2억6000만 달러 달성에 도전한다.

도는 또 해양수산부 친환경 양식 공모를 통해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맞춰 굴, 참돔 등 주요 양식품종을 개량하고, 잿방어, 능성어 등 양식 신품종을 개발한다. 남해안과 접한 경남은 유인도 77개를 포함해 550개가 넘는 섬이 있다.

도는 트레킹 명소 섬(통영 사량도, 남해 조도·호도), 결혼·휴양섬(거제 지심도), 스마트 거점 복합생활공간 섬(통영 욕지도·사량도·한산도), 무장애 섬(사천 신수도, 통영 비진도), 전망·야간관광 명소 섬(통영 욕지도) 등 주제별로 섬을 특화해 개발한다.

아울러 경남도는 올해 해상교통비, 택배비 지원을 통해 섬 주민 생활을 개선한다.

3월부터 창원·통영·거제 51개 섬 주민 6913명이 1000원만 내고 육지로 오갈 수 있는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 사업’을 시작한다.

통영시 오곡도∼마동항, 고성군 자란도∼임포항에 섬 주민이 무료로 이용하는 행정선을 띄운다.

배를 이용해야 해 육지보다 택배비가 비싼 경남 7개 시·군, 63개 섬 주민에게 1명당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택배비를 지원하는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시작했다.

도는 또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들이 어촌에 정착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해양쓰레기 없는 섬’ 시범사업 추진, 남해권 소형어선 피항지 조성을 통해 쓰레기, 재해 없는 바다를 만들기로 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수산 어업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하고 청년들도 살고 싶은 섬·어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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