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에서 전임시장 시절 추진한 사화·대상공원 행정사무감사 조사특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단이 27일 허성무 전 창원시장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창원시의회 국민의힘의원단은 이날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3만 창원시정을 4년간 책임진 전임시장으로 재임 기간동안 추진된 사화 및 대상공원 조성공사에서 창원시에 1051억원(창원시 감사관 발표)이라는 천문학적 재정손실을 끼쳤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적절하지 못한 행정행위가 있었다고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특위의 핵심증인으로 증언을 회피하기 위해 불출석한 태도는 전임 시장으로서의 도리와 책무를 다하지 못함은 물론 시민을 대신한 의회의 활동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시하고 결재한 행위에 대해 시민 앞에 나서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음을 밝히고 시민에게는 사태의 전모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특위에 출석해 사건의 전모를 소상히 밝히고, 시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의혹에 대해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이 27일 허성무 전 창원시장에게 사화·대상공원 조사특위에 출석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