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면 석금산중학교 신설 최종 확정
양산 동면 석금산중학교 신설 최종 확정
  • 김성찬
  • 승인 2024.02.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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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개교…19개 학급·504명 규모
과밀학급·원거리 통학불편 해소 기대
양산시 동면에 들어설 예정인 (가칭)석금산중학교의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 덕분에 이 지역 학생 과밀문제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학교신설 최종 확정으로 오는 2027년 3월 19개 학급(특수1), 학생 수 504명 규모의 (가칭)석금산중이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방식으로 지어지는 이 학교는 지난해 9월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이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학교시설을 일컫는다.

이어 같은 해 11월 경남교육청 자제투자심사에서도 신설안이 통과됐다. 이후 지난 22일 경남도의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투자심사를 최종 통과, 양산 석금산 지역의 숙원 사업 하나가 해결될 수 있게 됐다

양산시 동면 석금산 지역의 3개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졸업생 400여 명을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중 통합학교는 수용 인원이 7개 학급에 불과해 매년 200여 명의 학생이 자신의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중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인 탓에 해당 지역민들은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19개 학교군 내 중학생 분산 배치가 가능해 중학교 신설은 난항을 겪어야만 했다.

양산 동면 석금산 지역의 중학교 신설에 물꼬가 터진 건 지난해 4월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으로 각 시·도교육청이 학교시설복합화 등 학교 설립을 추진할 때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면서부터다.

이후 경남교육청과 양산시는 신속한 협의를 통해 ‘(가칭)석금산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이어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가칭)석금산중학교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1452-1번지의 학교 터 1만㎡에 2000㎡의 복합화 시설을 건설한다. 복합화 시설에는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 공간 및 유소년 전용 풋살장과 필로티형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돼 학생과 지역민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경남교육청은 내다봤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투자심사가 최종 통과돼 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석금산 지역의 과밀문제와 원거리 통학생의 불편을 이른 시일 안에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오는 2027년 양산시 동면에 들어설 (가칭)석금산중학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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