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전 경남지사간 빅매치 초미의 관심사
[기자의 시각]전 경남지사간 빅매치 초미의 관심사
  • 손인준
  • 승인 2024.02.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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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지역부
손인준 기자


오는 4월 10일 선거에서 전 경남지사를 지낸 두사람이 맞대결로 경남은 물론 전국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간의 양산시 을 선거구다. 양산시는 원래 단일 선거구였다. 물금신도시 인구 증가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갑과 을로 분구됐다. 분구 첫 선거에서 민주당 서형수 후보에 이어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고 있는 하북면 평산마을은 양산시갑 선거구다. 하지만 을 선거구에도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양산을 지역구에 당내 3선인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게 중앙당에서 출마를 요청, 지난 18일 공천이 확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낙동강벨트의 최전선 양산에 정치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양산의 시민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 실질적인 힘이 되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창원 성산, 김해을 등 ‘PK 험지’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고향(경남 거창군)이 있는 현 지역구 출마를 고수했다. 그러나 그는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두관 의원은 재선 도전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형수 전 의원과 김일권 전 시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13개 본부를 갖췄다. 김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챙기지 않는 무능한 정부”라며 “이번 총선에서 부울경 과반 이상의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양산을 지역구가 최선봉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두 후보는 경남지사 제32, 33대 김태호 의원에 이어 제34대에 김두관 의원이 역임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06년 경남지사 선거 맞대결에서 김태호 의원이 승리한 이후 18년 만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낙선할 경우 앞으로 정치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유권자의 선택에 달렸다. 오는 4·10 총선에서 펼쳐질 여야 모두가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에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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