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웃었던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달라”
“울고 웃었던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달라”
  • 최창민·이은수
  • 승인 2024.02.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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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조규일 시장 전공의 등에 간곡한 호소
어려운 상황속 현장 지키는 의료진에 감사 뜻 전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현장을 떠나 의료공백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장이 병원에 직접 전화하거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28일 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중 두 곳인 삼성창원병원과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병원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홍 시장은 “전공의 부족과 비상진료체계 전환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집단행동 자제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도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정부가 정한 기한인 29일까지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이날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의료공백 최소화를 당부하며 호소문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 의료 현장은 혼란에 빠졌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돼 안타깝다”면서 “그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환자분들을 생각하며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혼란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공공보건 의료진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시국에 우리 지역에서 촌각을 다투는 중증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돌아가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오늘 참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전공의들을 비롯해 의료인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 또한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을 대표해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환자분들을 생각하며 현장으로 돌아와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큰 불편을 겪으면서도 인내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는 중앙정부, 경남도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갖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창민·이은수기자

 
조규일 진주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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