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세코 시설 관리 노동자들 “처우개선 및 정규직 전환해야”
창원 세코 시설 관리 노동자들 “처우개선 및 정규직 전환해야”
  • 이은수
  • 승인 2024.02.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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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표적인 전시·회의 시설인 창원컨벤션센터(세코)의 건물·시설 관리를 하는 용역노동자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앞두고 처우개선과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세코지부 등은 27일 창원시 성산구 세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와 재단, 용역업체는 노동자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경남경영경제연구원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용역노동자 인건비는 시중노임 단가를 적용해 기본급을 정상화하고 각종 수당을 지급하게 돼 있다”며 “그러나 조합원들은 최저임금에 식대와 교통비도 없이 열악한 처우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코에서 십수년을 일한 용역노동자는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연차는 삭감되고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남도와 재단은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직접고용을 계획·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5년 개관한 세코는 서울 한국종합전시장(COEX)을 운영하는 ‘코엑스’가 입찰을 통해 지난해까지 위탁 운영했다.

이후 경남도가 공공성과 경남도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지난해 말 위탁운영 종료와 함께 올해부터 출자출연기관인 경남관광재단에 세코 운영을 맡겼다.

경남관광재단은 올해부터 경기 성남에 있는 한 업체에 건물·시설 관리를 맡겼고, 이 업체는 기존 67명의 용역노동자를 고용 승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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