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윤 논설위원
우리나라도 2022년을 기점으로 쌀 (1인당 연간56.4㎏)보다 육고기(60㎏)의 소비가 많아졌다.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밥 대신 육고기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 중 돼지고기는 다양한 가공기술로 부위별으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무항생, 동물복지 한돈 등 기능성까지 더하고 있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가정식 깊숙히 침투, 마침내 주식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러나 소비 증가로 특수를 누려야 할 축산농가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소비 증가로 사육두수는 늘었지만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 오히려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원리가 작용한 것이다. 게다가 캐나다, 미국 등 값싼 외국산 수입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고 생산비마저 마구 치솟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쌀의 전철을 밟고 있다. 올 축산농가의 적자는 2000억원을 넘을 추산이다.
▶생산농가는 삼겹살데이(3월3일)를 전후로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한돈 가격 반등을 노리고 있다. 5겹살 파동(?)을 잠재우기 위해 투명포장과 AI까지 동원한 비개량의 정형화 등을 꾀하고 있다. 소비가격 50% 인하, 포인트 적립에 대형마트와 소비시장이 동참하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삽결살데이는 해마다 열렸지만 그때뿐, 축산농가의 형편은 그대로이다. 쌀농사는 수급의 불균형으로 실패한 농정으로 꼽힌다. 육고기가 주식이 된 상황에 걸맞는 농정이 절실하다.
▶그 중 돼지고기는 다양한 가공기술로 부위별으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무항생, 동물복지 한돈 등 기능성까지 더하고 있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가정식 깊숙히 침투, 마침내 주식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러나 소비 증가로 특수를 누려야 할 축산농가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소비 증가로 사육두수는 늘었지만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 오히려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원리가 작용한 것이다. 게다가 캐나다, 미국 등 값싼 외국산 수입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고 생산비마저 마구 치솟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쌀의 전철을 밟고 있다. 올 축산농가의 적자는 2000억원을 넘을 추산이다.
▶생산농가는 삼겹살데이(3월3일)를 전후로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한돈 가격 반등을 노리고 있다. 5겹살 파동(?)을 잠재우기 위해 투명포장과 AI까지 동원한 비개량의 정형화 등을 꾀하고 있다. 소비가격 50% 인하, 포인트 적립에 대형마트와 소비시장이 동참하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삽결살데이는 해마다 열렸지만 그때뿐, 축산농가의 형편은 그대로이다. 쌀농사는 수급의 불균형으로 실패한 농정으로 꼽힌다. 육고기가 주식이 된 상황에 걸맞는 농정이 절실하다.
변옥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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