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선도형 스마트공장 국비 138억 확보
경남, 선도형 스마트공장 국비 138억 확보
  • 김순철
  • 승인 2024.03.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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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배 이상 증가 69개사
디지털 역량 유형·맞춤형 지원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2024년 선도형 스마트공장(정부일반형, 고도화 단계) 구축지원 사업’에 도내 69개사의 지원이 확정돼 국비 138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정부일반형 스마트공장’에서 전국 385개사 중 69개사 물량을 확보해 경기도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은 쾌거를 올렸다.

이 사업은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지원금으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지방비 최대 4000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 선도모델과 고도화 공장 육성에 집중하고,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등은 지자체와 민간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신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또 지자체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지원실적에 따라 고도화단계 국비도 차등 지원하겠다는 정부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경남도는 정부 정책에 맞춰, 스마트공장 정부 공모사업 세부사업별로 다양한 협력체(컨소시엄)를 사전기획해 도내 기업이 국비 공모사업에 최대한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초단계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해서는 지방비로 자체 지원하고자 급격한 세수 감소로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예산을 40% 증액해 도비 63원을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32개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9개사의 국비 지원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전국 1357개사가 신청하여 3.52: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남은 지역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지난해까지 평균 경쟁률 5:1이 넘었으나, 올해 경남도가 국비지원 고도화단계 물량을 대폭 확보함으로써 도내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2.6:1이라는 낮은 경쟁률 조건에서 이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5년간 중기부 지원 선정기업에 대한 기업부담금 경감 위주로 지방비를 추가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지원에서 탈피하여 처음으로 기초단계에 대한 지방비 자체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역량에 따라 우수, 보통, 취약 등 세 유형으로 나눠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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