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이 3일 기준, 3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16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거의 완성됐다.
경남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는 16곳으로 국민의힘은 14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5곳에서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경남에서 마지막 남은 창원 의창, 김해갑 선거구를 4차 경선지역으로 발표했다.
창원 의창은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인 경선을 치른다. 5선의 김영선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김 의원은 애초 창원 의창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해갑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날 발표된 두 지역구의 경선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김해갑은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3자 경선을 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7∼8일 두 지역 일반유권자·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한 후 9일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앞서 지난달 29일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창원 진해 선거구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또한 1일에는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경선을 통해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공천권을 따냈다.
민주당은 경남 16개 선거구 중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제외한 15곳에서 공천을 마무리했다. ‘낙동강 벨트’에 속한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을(김두관)에 현역의원을 공천해 수성에 나선다. 마지막 남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지난 1일 합천원폭피해복지회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정의당은 여영국 전 의원이 출마한 창원 성산 1곳만에서만 후보를 냈고 진보당은 창원 의창, 창원 성산, 창원 마산회원, 진주갑, 김해갑·을, 양산갑·을 8개 선거구에 후보가 출마한다.
한편 우리공화당 김동우 예비후보는 진주을에, 자유통일당 김길태, 김상구, 이희창 예비후보는 양산갑·을,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혁신당에서는 김효훈 예비후보가 양산갑에 출마한다.
무소속 5명(창원 성산 배종천, 통영·고성 김형규, 사천·남해·하동 최상화, 거제 김수주, 산청·함양·거창·합천 신덕재)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유권자와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