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관문 아라가야 사슴모양 뿔잔 토기 조형물 선다

조형물 디자인 최종 선정 실시설계 4월 완료…5월 착공
남해고속도로 함안IC 회전교통섬 세계유산 고장 홍보

함안군은 아라가야왕도를 상징하는 사슴모양뿔잔토기 조형물을 함안IC 앞 회전교차로에 설치해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고장임을 알리는 대형조형물을 설치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상징조형물은 함안군의 독특한 동물 토기의 형상과 조형을 접목하여 재해석했다. 원형의 조형은 지속적인 순환과 함께 흐르는 시간의 개념을 나타내며, 함안군의 역사와 문화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원형의 중심에는 불꽃 문양이 두드러지게 활력과 에너지를 표현해 역사와 문화가 끊임없이 번영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상징했다고 밝혔다.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는 회전교통섬은 함안의 관문도로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또한 관광명소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높이, 폭 각각 10m 규격으로 10억원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다.

그간 군민들은 회전교통섬내에 아라가야왕도를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에 어떤 유물 형상을 설치할 것인지 많은 관심속에 설계공모와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슴모양 뿔잔 토기를 최종 선정했다.

심의위원회관계자는 “조형물 선정과정에 있어 여러 가지 토기모양에 대해 아라가야를 가장 잘 대변하는 조형물이 무엇인지 많은 의견이 제시돼 선정과정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면서 “집모양토기, 배모양토기, 등잔모양토기 등 상형토기 등이 조형물로 올라지만 최종적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주는 사슴모양뿔잔토기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조형물에 I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세계유산의 고장임을 알 수 있도록 하고 또 주변경관을 정비해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충 건설교통과 도로담당은 “조형물은 함안군의 역사와 상징성을 강조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강렬한 시각적 효과로 위상을 높이기를 기대한다” 면서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 및 공공조형물 설치 심의를 완료해 실시설계를 4월까지 완료하고, 5월에 착공해 연말까지 상징물 설치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안 관문인 이곳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함안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아랴가야 홍보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설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함안의 관광명소인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과 입곡군립공원, 승마장, 악양둑방 꽃길, 무진정 진출입도로에 많은 차량이 통과해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으로 방문객들의 원활한 교통편의를 높이고 이미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은 회전교통섬에 설치될 사슴모양뿔잔토기 조형물에 I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세계유산의 고장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조감도)사진=함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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