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 국제 그랑드 페스티벌 일본 교토 전시회
한국 현대미술 국제 그랑드 페스티벌 일본 교토 전시회
  • 백지영
  • 승인 2024.03.05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작가 주축 한국현대예술연구회 6일부터 9일까지
경남을 주축으로 모인 국내 현대 미술 작가들이 일본의 옛 수도, 교토를 찾아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2024 한국 현대미술 국제그랑드페스티벌’이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일본 교토 오사카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한국현대예술연구회가 주최하고 현대미술국제그랑드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관, 오사카갤러리가 후원하는 초대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현대예술연구회 소속 국내 작가 89명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이끄는 한국현대예술인연구회는 전국의 현대미술 작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다. 지난 2011년 관습적이고 규범적인 것에서 탈피해 새롭게 열린 시각과 정신으로 한국 현대 미술의 고유한 미학을 보여주고, 더욱 넓은 무대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결성했다.

서울·부산·대구·전남 등 다양한 곳에 작가들이 포진해 있지만, 경남지역 작가가 80% 이상으로 주축을 이룬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채로움과 미적 특성을 일본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교토에서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회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 내면에서 모색한 진실을 펼쳐 보임으로써, 일본 시민들과 교포에게 감동과 풍요로움을 주고 예술적 공감을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연구회 측은 결성 취지에 맞춰 다양한 이름의 전시를 통해 미국 LA,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외국 작가 교류전 국내 개최를 추진해 왔다. ‘한국 현대미술 국제그랑드페스티벌’로 해외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봉재 한국현대예술연구회장은 “일본 에도시대 판화미술은 인상파 화가 고흐·고갱 등에 영향을 끼쳤고, 조선의 도예는 일본 도예 발전에 영향을 줬다”며 “이번 행사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창작의 모티브가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영선 오사카갤러리 관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K-아트 붐이 일고 있다. 과거 조선통신사에 버금가는 문화의 소통이 있다고 느껴진다”며 “귀한 시기에 한국의 훌륭한 작품들이 일본에 더 많이 소개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임봉재 作 ‘도시 풍경’.
고선옥 作 ‘생각에 잠기다.’.
문차식 作 ‘정호 금 다완’.
박춘희 作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들여다보기’.
백원규 作 ‘가면’.
조경련 作 ‘사고-직관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