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창원의창, 누가 국힘 최종 후보될까?
무주공산 창원의창, 누가 국힘 최종 후보될까?
  • 이은수
  • 승인 2024.03.05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철순·김종양 맞대결 관심 고조
공약 발표·유권자 접촉 주력
민주 김지수·진보 정혜경도 도전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현역이 배제된 의창 선거구 후보를 경선으로 뽑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예비후보들간에 서로 적임자를 자처하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무주공산이 된 의창구는 5명의 예비후보가 나섰다가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 단 2명이 경선 맞대결을 벌여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지검 부장검사 출신 김상민 예비후보를 비롯해 장영기 벤처기업 회장, 엄대호 한국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은 경선 후보에도 들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런 가운데 배철순(44) 예비후보는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국가산단의 첨단산업 전환 특별지원, 그린벨트 전면 해제, 외국인 근로자 행정지원센터 설치, 수서행 SRT 증편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배 예비후보는 “경선 투표를 앞두고 그간 꾸준히 발표해온 공약들을 정리했다”며 “당내 경선에서도 ‘정책을 말할 수 있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는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한 다른 예비후보들을 끌어안는데도 적극 나섰다.

경선에 오르지 못한 같은 당 장영기(63)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배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맞붙는 김종양(62) 예비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당원과 지역구민들과의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이나 큰 행사 참석보다는 조용한 선거로 점심시간 관내 유명식당가 등을 돌며 대면으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장과 인터폴 총재를 지낸 김 예비후보는 앞서 그린벨트 전면 해제, 방위·원자력 특화 국가산단 조기 조성, 북면 등 일원 학교 조기 증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이후 이어온 30여년간의 공직생활, 대한민국 최초 인터폴 총재 등 이력을 강조하며 준비된 일꾼으로 자처한다.

김 예비후보는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추가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창원의창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진보당은 정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정치국장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배철순 예비후보
김종양 예비후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