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보직 맡고 있는 12명…수리 여부는 미지수
의사집단행동에 윤 대통령 “법 따라 엄중히 대응”
의사집단행동에 윤 대통령 “법 따라 엄중히 대응”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보직 교수들이 6일 학교측에 ‘행정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도 자유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했다.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보직교수 12명이 행정 보직을 사직한다는 뜻을 학교에 전달하면서 사퇴서를 전달했다. 또 의대 교수 190여명 중 2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수직 사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의과대학 행정 보직 12명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교무과에 확인 결과 교수직 사직 2명은 아니다”고 밝혔다.
보직 사직원은 교수가 소속 학과에서 각자 담당하는 학장, 부학장, 학과장 등의 행정 보직을 사임하는 것으로, 교수직을 그만두는 의미는 아니다. 의과대학 보직교수 12명이 행정 보직에 대해 사직 의사를 나타냈지만 수리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서를 제출됐지만 일반적인 행정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리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앞서 경상국립대는 교육부가 정한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기한에 맞춰 기존 정원 76명에서 124명을 증원한 200명 정원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대학측은 지난해 11월 정부 수요조사때 논의됐던 200명 정원 규모를 추진했다. 경상국립대 의대 관계자는 “증원 신청을 앞두고 대학 총장과 의대 교수 전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교수들은 증원 반대 의견을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번 보직 사직원 제출은 대학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지역에서는 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낸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강원대 의대 앞에서는 의대 증원에 항의하며 교수 10여 명을 중심으로 삭발식을 열고, 2명의 의대 교수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한편 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경고했다.
박성민기자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보직교수 12명이 행정 보직을 사직한다는 뜻을 학교에 전달하면서 사퇴서를 전달했다. 또 의대 교수 190여명 중 2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수직 사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의과대학 행정 보직 12명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교무과에 확인 결과 교수직 사직 2명은 아니다”고 밝혔다.
보직 사직원은 교수가 소속 학과에서 각자 담당하는 학장, 부학장, 학과장 등의 행정 보직을 사임하는 것으로, 교수직을 그만두는 의미는 아니다. 의과대학 보직교수 12명이 행정 보직에 대해 사직 의사를 나타냈지만 수리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서를 제출됐지만 일반적인 행정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리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앞서 경상국립대는 교육부가 정한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기한에 맞춰 기존 정원 76명에서 124명을 증원한 200명 정원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부산지역에서는 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낸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강원대 의대 앞에서는 의대 증원에 항의하며 교수 10여 명을 중심으로 삭발식을 열고, 2명의 의대 교수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한편 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경고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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