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77.5% 진행, 전체 254개 선거구중 197명 확정
국민의힘 공천,77.5% 진행, 전체 254개 선거구중 197명 확정
  • 하승우
  • 승인 2024.03.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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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원장 “현역 의원 최종 35%로 전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 현황’을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전국 254개 선거구중 125개 지역에 대해서는 단수공천, 16개 지역구는 우선공천(전략공천), 56개 지역구는 경선을 통한 후보자를 확정해 모두 197명에 대한 후보자를 결정했다.

경남의 경우 전체 16개 선거구중 단수공천 9곳, 우선공천 3곳, 경선으로 2곳에 대한 후보를 결정하고 나머지 2곳(창원 의창, 김해 갑)에 대해서는 금주중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가 모두 결정된 지역은 광주(8곳), 전북(10곳), 전남(8곳)으로 조사됐다.

관심을 모으는 서울은 전체 48개 선거구중 39곳에 대한 후보가 결정됐다. 7개 지역구는 경선중이며 2개 선거구는 국민추천으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가장 많은 선거구가 있는 경기지역은 전체 60개 선거국중 41개 지역에서 후보가 결정됐다. 16개 지역구는 경선절차가 진행중이며 3곳에서는 미분류로 정해졌다.

국민의힘 공천 확정자 197명중 현역 의원은 약 32%인 6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 지역구 당선자가 84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재공천율이 무려 76.2%인 것이다.

이는 18대 국회의 현역 교체율 44.8%, 19대 49.3%, 20대 42.3%, 21대 50.3%로 점점 높아졌지만, 22대 재공천율 76.2%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경선에서 탈락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6명에 그쳤으며 특히 3선 이상 중진 31명 중 23명이 공천을 받았다. 공천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일부 지역을 포함하면 현역 강세는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토요일(9일)에 발표되는 경선 결과에 현역이 11명 들어 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현역비율이) 한 35%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국민의힘 현역 공천율이 높은것에 대해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은 19선 의원을 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6선을 한 것처럼 무조건 교체가 많다는 것을 (혁신의) 기준으로 볼 수는 없다”며 “현역을 많이 교체해서 혁신이고 상대는 기득권 공천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주장이고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현역 강세는 엄격한 ‘시스템공천’의 필연적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시스템공천은 공천권자의 자의를 배제하고 사전에 합의된 룰에 따라 유권자의 뜻을 반영해 지역구 후보를 공천한다는 취지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인지도와 조직·정보·활동량에서 앞서는 현역, 특히 다선 의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권력자의 자의가 개입된 공천은 아무리 선의라고 해도 그 자체로 ‘시스템’이라 할 수 없다”며 “여야 모두 시스템공천을 표방해왔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실행된 적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이번 국민의힘 시스템공천은 권력자 혹은 공천권자의 자의가 절제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혁신적”이라고 자평했다. 실제 정치권 안팎에서 우려했던 ‘용산 대통령실 공천’ ‘검사 공천’ 등은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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