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7일 “향후 법원과 검찰지청까지 유치해 사송에 법조타운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양산시청에서 세 번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법원을 승격해 울산지법에 양산지원 신설을 위해 의원실에서 법안을 준비중”이라며 이같이 밝히며 세부적인 사송신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사송신도시는 천혜의 녹지환경으로 둘러쌓여 있는 남부권의 대표 신도시로 수도권 이상의 정주 여건을 표방하는 3기 신도시”라며 “고양시의 일산, 성남시의 분당과 같이 향후 양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선 “(서울·부산)양방향 하이패스 IC를 완성하겠다”며 “부산 방향 IC의 우선 추진도 김두관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양산시와 LH가 비용문제로 줄다리기하던 것을 광역교통 개선대책 집중관리지구 선정으로 법정화하고, 대광위의 협상을 통해 이를 양산시의 용역단계로까지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제 서울방향 하이패스 IC만 남았다”며 “양산시와 조속히 협의해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근거로 국토부와 관계기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당장에 당면한 사송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상반기 4000여 세대가 입주하면 당장 버스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며 “버스 증차에 미온적인 양산시의 태도를 바꾸도록 양산시와 시의회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사송신도시에는 35개 필지의 자족시설 부지가 있다. 이곳에 필요한 시설이 들어서도록 직접 챙기겠다”며 “대형마트와 쇼핑센터, 문화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이에 관해 부지를 매입한 건설 시행사와 협의하겠다”고도 했다.
이 외에도 사송우체국 설치와 사송소방서, 사송파출서, 두 곳 주민센터의 조속한 설치, 공원과 산책로 조성, 등산로 정비와 학교시설 조기완공 등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자족시설부지내 공공기관 추가 입주 추진에 대해서도 “현재 국토정보공사와 조달청, 세무서 등 입주가 논의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향후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는 큰 그림을 대비해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구기자 김두관 후보는 7일 양산시청에서 세 번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세부적인 사송신도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